(서울=뉴스1) 조윤형 신성철 기자 = 6·3 대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이 4일 오후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 중앙선대위를 해단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은 "다시 시작하자"고 결의를 다지면서도 경선과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파열음을 언급하며 단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저희들이 이번 패배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런저런 요구를 하면서 (말아야 한다) 우리가 적을 향해 싸워야 하는데, 내부를 향해서 싸우는 모습은 절대적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우리가 말로만 하지 말고, 정말 어렵고 힘들 때는 민주당이 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한덕수 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있었던 내홍을 짐작케 하는 대목입니다.

김 후보를 경선 과정에서부터 가까이 지켜본 이정현 전 의원은 "(대선 패배가) 우리끼리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거 진짜 다시 반복하지 말자. 정말 몇몇 사람의 당이 아니라는 거, 저는 9년 동안 잘 참았지만 이번부터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이 전 의원은 "몇몇 사람이 그런 식으로 당을 좌지우지하고, 많은 동지들이 전선에 서서 정말 피눈물 나게 뛰고 있는데 뒤에 앉아 관전평이나 하고 앉아있고. 이런 식의 정치 하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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